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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

음식 사진 잘찍는 방법

by 휴대폰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2021. 8.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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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어떻게 찍어야 하나?

음식 사진은 촬영 거리, 카메라의 각도를 염두에 두고 촬영해야 됩니다. 그러나 그릇이나 식탁 등의 배경까지 함께 넣을 때는 좀 더 면밀한 관찰과 접근 방법이 달라집니다. 또 음식을 화면 가득히 담는 클로즈업 사진에서는 그릇 전체를 넣는 것보다 1/3 혹은 1/4 정도를 잘라서 찍으면 훨씬 사진에 힘이 느껴져 음식이 부각되는 효과가 있습니다. 그 이유는 그릇의 대부분은 둥글거나 사각형의 대칭을 이루고 있기 때문에 음식은 빈약해 보이고 그릇의 여백이 많아지기 때문입니다.

❶ ❷ 탑 뷰와 전체가 다 보이는 컷


■ 그릇의 배치
음식 사진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그릇이며 어떻게 배치하느냐에 따라 분위기가 달라집니다. 일반적으로 그릇의 배치는 작은 것을 화면 앞쪽에, 큰 그릇을 화면 뒤쪽으로 배치해야 그릇의 크기가 비교적 안정적으로 보이며 구도를 잡기에도 편리합니다. 또 한 가지 요소는 그릇의 높낮이로 비슷한 크기와 높이를 선택해야 연출하기가 편리합니다.


■ 소품 활용하기

음식의 주재료를 소품으로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전통음식이라면 메인 그릇 주변의 빈공간에 양념통(간장, 식초 등)이나 채소 등을 곁들이면 설명적인 요소는 물론 비주얼의 풍성함과 풍미가 느껴집니다. 눈으로는 별 차이를 느끼지 못하는 소품의 크기는 사진을 찍어보면 너무 큰 경우가 많아 실제로 연출할 때는 10cm 안팎의 작은 소품이 필요할 때가 많습니다.


■ 음식에도 얼굴이 있다
테이블 위에 음식을 놓는 각도가 음식의 얼굴입니다, 즉 가장 아름답게 보이는 담음새, 장식 등이 예쁘게 보이도록 하기 위한 방향을 말합니다. 이를 위해서 비주얼이 좋은 쪽을 카메라에 잘 보이도록 그릇을 돌려서 찍으면 됩니다. 냄비나 무쇠 솥처럼 그릇에 손잡이가 있는 경우는 각도 선택을 잘해 손잡이가 부각되지 않도록 합니다.


■ 음식 사진에 동감을 살리기
음식이 끓는 모습이나 고기를 굽는 손놀림, 음식을 젓가락으로 잡아서 보여주는 등 화면에 동적 요소를 표현할 때 정적이기 쉬운 음식 사진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피자를 찍는 경우도 주걱(피자 터너)으로 들어 올려서 찍으면 치즈가 늘어나는 모습을 담을 수 있어, 주재료에 대한 느낌을 살리기 좋습니다. 삼겹살의 경우라면 노릇하게 잘 구워지는 모습을 젓가락으로 들어 올려 지글거리는 느낌으로 찍는 것이 좋습니다.

 

2. 각도(카메라 앵글)


일반적으로 테이블에 앉은 자세에서 내려다보는 정도의 높이로 찍는 것이 익숙하게 느껴집니다. 음식의 양이 적어 접시에 깔린 듯한 수프류는 위에서 아래로, 한껏 쌓아 올린 샐러드는 음식과 같은 높이에서 찍어야 음식의 특성을 살릴 수 있습니다. 하지만 비주얼을 특이하게 강조하고 싶을 경우라면 이런 것들이 다소 무시되고 수직으로 촬영(탑 뷰-Top view)하거나 로 앵글(올려다보는 각도)로 촬영할 수도 있습니다.



■ 탑 뷰(Top view)
수직으로 내려찍으면 음식이나 그릇이 평면적으로 보이는 단점이 있으나 그래픽 한 느낌을 줄 수 있습니다. 최근에 많이 유행하는 앵글이기도 합니다. 잡지 화보나 포스터를 보면 바닥에 보이는 소재에 신경을 많이 쓰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테이블 크로스, 오래된 고목 판재, 컬러가 화려한 종이, 기타 대리석, 타일 등을 이용합니다.

ⓒ 박홍기

ⓒ 유바카

촬영 TIP

푸드 스타일리스트
그릇, 소품, 배경, 조명 등은 음식 사진의 분위기를 결정하는 요소입니다. 잡지 화보나 광고 사진의 경우는 푸드 스타일리스트(Food stylist)라는 전문직종이 제작에 참여하여 비주얼의 분야를 담당합니다. 결과물의 차원이 다를 수밖에 없는 이유 중 하나는 바로 스타일링(Styling)입니다. 스타일링의 핵심요소로 그릇도 큰 몫을 차지하고 무엇보다 전달하고자 하는 콘셉트의 설정과 주어진 재료 자체의 문화적 요소들을 얼마나 이해하고 표현하는가에 달려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또 재료의 크기, 모양, 색감 등에 대한 충분한 이해력은 재료들의 가치를 극대화하는데 중요한 요소입니다.

ⓒ 유바카(밥 디자이너)

3. 조명 효과

일반적으로 조명기기는 지속광과 순간광으로 구분합니다. 음식 사진을 촬영하기 위해서는 지속광 보다 순간광이 유리합니다. 음식을 전문적으로 촬영하는 사진가들은 대형 플래시나 외장 플래시를 사용합니다. 그 이유는 지속광은 열이 나오기 때문에 음식에 변형을 가져올 수 있어 채소류는 시들고, 음식은 마르고, 아이스크림은 녹는 등 많은 문제점이 생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스마트폰으로 촬영할 때는 지속광 조명을 사용해서 음식의 색감을 정확하게 표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자연광 활용
음식 사진은 자연광이 들어오는 창가에서 촬영해야 자연스런 색감을 얻을 수 있습니다. 빛의 효과로 신선함과 경쾌함이 느껴지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화덕에서 구워지는 음식인 경우 만들어지는 현장감을 살려서 찍어보는 것도 사실감을 증폭시킬 수 있습니다. 이때 촬영시간대, 자연광의 유무에 따라 느낌이 달라지게 됩니다.

카페 실내조명 아래서 찍은 빙수는 누런빛으로 찍혀 스마트폰의 플래시를 이용해서 
찍으니 본래 색으로 보입니다(Before, After).

촬영 TIP

음식 사진 촬영 노하우

● 맥주의 거품을 연출하려면
맥주는 거품이나 기포가 있을 때 마시고 싶은 충동이 생깁니다. 우선은 컵을 잘 닦은 다음, 거품이 생기는 높이에서 따라보면서 높낮이를 조절합니다. 경우에 따라 맥주컵에 굵은 소금을 떨어뜨려 기포가 올라오게 할 수도 있습니다. 기포는 곧바로 사라지기 때문에 곧바로 찍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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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어떻게 찍어야 하나?

음식 사진은 촬영 거리, 카메라의 각도를 염두에 두고 촬영해야 됩니다. 그러나 그릇이나 식탁 등의 배경까지 함께 넣을 때는 좀 더 면밀한 관찰과 접근 방법이 달라집니다. 또 음식을 화면 가득히 담는 클로즈업 사진에서는 그릇 전체를 넣는 것보다 1/3 혹은 1/4 정도를 잘라서 찍으면 훨씬 사진에 힘이 느껴져 음식이 부각되는 효과가 있습니다. 그 이유는 그릇의 대부분은 둥글거나 사각형의 대칭을 이루고 있기 때문에 음식은 빈약해 보이고 그릇의 여백이 많아지기 때문입니다.

❶ ❷ 탑 뷰와 전체가 다 보이는 컷


■ 그릇의 배치
음식 사진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그릇이며 어떻게 배치하느냐에 따라 분위기가 달라집니다. 일반적으로 그릇의 배치는 작은 것을 화면 앞쪽에, 큰 그릇을 화면 뒤쪽으로 배치해야 그릇의 크기가 비교적 안정적으로 보이며 구도를 잡기에도 편리합니다. 또 한 가지 요소는 그릇의 높낮이로 비슷한 크기와 높이를 선택해야 연출하기가 편리합니다.


■ 소품 활용하기

음식의 주재료를 소품으로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전통음식이라면 메인 그릇 주변의 빈공간에 양념통(간장, 식초 등)이나 채소 등을 곁들이면 설명적인 요소는 물론 비주얼의 풍성함과 풍미가 느껴집니다. 눈으로는 별 차이를 느끼지 못하는 소품의 크기는 사진을 찍어보면 너무 큰 경우가 많아 실제로 연출할 때는 10cm 안팎의 작은 소품이 필요할 때가 많습니다.


■ 음식에도 얼굴이 있다
테이블 위에 음식을 놓는 각도가 음식의 얼굴입니다, 즉 가장 아름답게 보이는 담음새, 장식 등이 예쁘게 보이도록 하기 위한 방향을 말합니다. 이를 위해서 비주얼이 좋은 쪽을 카메라에 잘 보이도록 그릇을 돌려서 찍으면 됩니다. 냄비나 무쇠 솥처럼 그릇에 손잡이가 있는 경우는 각도 선택을 잘해 손잡이가 부각되지 않도록 합니다.


■ 음식 사진에 동감을 살리기
음식이 끓는 모습이나 고기를 굽는 손놀림, 음식을 젓가락으로 잡아서 보여주는 등 화면에 동적 요소를 표현할 때 정적이기 쉬운 음식 사진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피자를 찍는 경우도 주걱(피자 터너)으로 들어 올려서 찍으면 치즈가 늘어나는 모습을 담을 수 있어, 주재료에 대한 느낌을 살리기 좋습니다. 삼겹살의 경우라면 노릇하게 잘 구워지는 모습을 젓가락으로 들어 올려 지글거리는 느낌으로 찍는 것이 좋습니다.

 

2. 각도(카메라 앵글)


일반적으로 테이블에 앉은 자세에서 내려다보는 정도의 높이로 찍는 것이 익숙하게 느껴집니다. 음식의 양이 적어 접시에 깔린 듯한 수프류는 위에서 아래로, 한껏 쌓아 올린 샐러드는 음식과 같은 높이에서 찍어야 음식의 특성을 살릴 수 있습니다. 하지만 비주얼을 특이하게 강조하고 싶을 경우라면 이런 것들이 다소 무시되고 수직으로 촬영(탑 뷰-Top view)하거나 로 앵글(올려다보는 각도)로 촬영할 수도 있습니다.



■ 탑 뷰(Top view)
수직으로 내려찍으면 음식이나 그릇이 평면적으로 보이는 단점이 있으나 그래픽 한 느낌을 줄 수 있습니다. 최근에 많이 유행하는 앵글이기도 합니다. 잡지 화보나 포스터를 보면 바닥에 보이는 소재에 신경을 많이 쓰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테이블 크로스, 오래된 고목 판재, 컬러가 화려한 종이, 기타 대리석, 타일 등을 이용합니다.

ⓒ 박홍기

ⓒ 유바카

촬영 TIP

푸드 스타일리스트
그릇, 소품, 배경, 조명 등은 음식 사진의 분위기를 결정하는 요소입니다. 잡지 화보나 광고 사진의 경우는 푸드 스타일리스트(Food stylist)라는 전문직종이 제작에 참여하여 비주얼의 분야를 담당합니다. 결과물의 차원이 다를 수밖에 없는 이유 중 하나는 바로 스타일링(Styling)입니다. 스타일링의 핵심요소로 그릇도 큰 몫을 차지하고 무엇보다 전달하고자 하는 콘셉트의 설정과 주어진 재료 자체의 문화적 요소들을 얼마나 이해하고 표현하는가에 달려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또 재료의 크기, 모양, 색감 등에 대한 충분한 이해력은 재료들의 가치를 극대화하는데 중요한 요소입니다.

ⓒ 유바카(밥 디자이너)

3. 조명 효과

일반적으로 조명기기는 지속광과 순간광으로 구분합니다. 음식 사진을 촬영하기 위해서는 지속광 보다 순간광이 유리합니다. 음식을 전문적으로 촬영하는 사진가들은 대형 플래시나 외장 플래시를 사용합니다. 그 이유는 지속광은 열이 나오기 때문에 음식에 변형을 가져올 수 있어 채소류는 시들고, 음식은 마르고, 아이스크림은 녹는 등 많은 문제점이 생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스마트폰으로 촬영할 때는 지속광 조명을 사용해서 음식의 색감을 정확하게 표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자연광 활용
음식 사진은 자연광이 들어오는 창가에서 촬영해야 자연스런 색감을 얻을 수 있습니다. 빛의 효과로 신선함과 경쾌함이 느껴지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화덕에서 구워지는 음식인 경우 만들어지는 현장감을 살려서 찍어보는 것도 사실감을 증폭시킬 수 있습니다. 이때 촬영시간대, 자연광의 유무에 따라 느낌이 달라지게 됩니다.

카페 실내조명 아래서 찍은 빙수는 누런빛으로 찍혀 스마트폰의 플래시를 이용해서 
찍으니 본래 색으로 보입니다(Before, After).

촬영 TIP

음식 사진 촬영 노하우

● 맥주의 거품을 연출하려면
맥주는 거품이나 기포가 있을 때 마시고 싶은 충동이 생깁니다. 우선은 컵을 잘 닦은 다음, 거품이 생기는 높이에서 따라보면서 높낮이를 조절합니다. 경우에 따라 맥주컵에 굵은 소금을 떨어뜨려 기포가 올라오게 할 수도 있습니다. 기포는 곧바로 사라지기 때문에 곧바로 찍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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